힐링게임은 치유 마법을 뜻하는 힐과 비디오 게임의 합성어로 지친 마음과 피로를 치유해 주는 게임입니다. 이 장르의 특징은 어려운 요소는 적극 배제하고, 게임성과 스토리, 음악, 그래픽 등 모든 요소를 활용해 플레이어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직장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스팀 힐링게임 추천 목록을 정리했습니다.
쇼트 하이크
가격: 8,500원 / 어드벤처, 탐험, 인디
쇼트 하이크는 아늑한 섬으로 휴가를 오게된 클레어를 조종해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눈으로 뒤덮인 섬의 정상에 등반해야 하는 캐주얼한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섬의 정상에 등반하기 위해서는 클레이어의 등반 실력과 점프력을 향상시켜야하며 이를 위해 섬 곳곳에 있는 금빛 깃털을 수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구경하며 낚시, 달리기 경주, 비치스틱볼 등과 같은 여러가지 즐길거리도 있어 느긋하게 플레이하기 좋았습니다.
포레이저
가격: 20,500원 / 생존, 크래프팅, 어드벤처
Forager는 한번 플레이하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생존 크래프팅 방치형 게임입니다. 작은 섬에서 무일푼으로 시작해 조합 재료를 모아 다양한 도구와 건물을 건설하고, 건물에서 돈을 생성해 다른 섬을 구매하며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나가는 게임입니다.
매우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고, 노가다와 오랜 기다림을 어느정도 강요하는 게임이기에 지루할 수도 있지만 특유의 중독성으로 재미있게 빠져 엔딩까지 한번에 달렸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기에 힐링하며 플레이할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립니다.
발할라
가격: 16,000원 / 사이버펑크, 비주얼 노벨, 픽셀 그래픽
VA-11 HALL-A는 사이퍼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바텐더 게임입니다. 미래를 배경으로한 꽤 우울한 사이버펑크임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갈 만한 고민을 털어놓은 손님들과의 대화와 선택지 없이 칵테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다른 사람들의 고민 이야기를 해결해나가며 힐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경치
가격 14,500원 / 퍼즐, 포인트 앤드 클릭, 애니메이션
Behind the Frame은 마지막 갤러리 출품작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다룬 지브리 감성 포인트 앤 클릭 형식의 퍼즐, 힐링게임입니다. 열정적인 예술가였던 주인공은 마지막 그림에 빠져 있던 색깔을 찾기 위해 집안 곳곳에 숨겨진 과거의 잔재를 찾아 과거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간단한 퍼즐을 풀어가며 진행되는 게임으로 점점 숨겨진 과거의 기억과 사연을 알게됩니다. 감성적인 bgm과 지브리 감성의 작화, 적당한 난이도의 퍼즐로 1~2시간 동안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결말도 깔끔하고, 감동적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묶이지 않은 자들을 위한 우주
가격: 21,500원 / 탐험, 퍼즐, 풍부한 스토리
A Space for the Unbound는 2023년 1월 9일에 출시한 도트 그래픽의 어드벤처 추리 장르의 게임입니다. 여러분은 이 게임에서 고등학생 졸업을 압둔 두 고교생이 되어 멸망해가는 세계 속에서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며 세상의 비밀을 알아게 됩니다.
90년대 인도네시아의 마을을 탐험하고, 비밀을 파헤치며,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감성적인 아트 디자인과 BGM, 탄탄하면서 위로받는 듯한 스토리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어라이즈 어 심플 스토리
가격: 21,500원 / 3D 플랫포머, 탐험, 퍼즐
어라이즈 어 심플 스토리는 어딘가에 있을 법한 커플의 일생을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 연출로 표현하는 게임으로 흔하디 흔한 대사 한 마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제작자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좋은 경험으로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한 사람의 인생 속 만남, 기쁨, 사랑, 시련, 극복, 상실의 과정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전달해 전달해주는 스토리와 감동적인 결말은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파스파투 (Passpartout)
가격 10,500원 / 캐주얼, 시뮬레이션, 인디
Passpartout에서는 화가가 되어 예술가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판매하는 것으로 돈과 유명세를 얻어 갑니다.
이 과정에서 대중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신념을 가지고, 자신만의 걸작을 그려나가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단, 어떤 선택을 하든 작품이 완성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이 과정에서 성취하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창작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싶다면 이 게임을 선택하세요.
언더 리브즈 (Under Leaves)
가격: 5,500원 / 숨은 그림찾기, 수채화, 힐링
Under Leaves는 자연을 배경으로한 캐주얼한 난이도의 숨은 그림찾기 게임입니다. 각 동물들이 부탁하는 물건들을 찾아주는 것이 스토리로 숲이나 정글, 갚은 바다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동물들이 부탁한 물건들은 대체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어려우면 힌트를 써도 되기에 가볍게 즐길 힐링게임을 찾으신다면 이 게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의 끝에 피는 꽃
가격: 무료 / 인디, 비주얼 노벨, 로맨스
여름의 끝에 피는 꽃는 MidnightWorks에서 개발하여 2021년 2월 26일 Steam에 무료로 출시한 시네마틱 비주얼 노벨 게임입니다.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타나 자신을 유령이라 밝힌 소녀가 주인공에게 자신을 없애 달라는 부탁을 하게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게임은 유령 소녀의 과거를 추적하며 숨겨진 사연을 알아가게 됩니다. 색다는 연출과 어울리는 일러스트 및 브금은 매우 훌륭하고, 감동적이며 애틋한 스토리 덕분에 꼭 추천하고 싶은 미연시 게임입니다.
스타듀밸리
가격: 16,000원 / 농장 시뮬레이션, 픽셀 그래픽, 샌드박스
스타듀밸리는 완성도 높은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1인 개발로 출시해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인디게임계의 전설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는 할아버지의 오래된 농장을 물려받은 손자로 아무것도 없는 농장에서 시작하고, 농사를 짓고, 업그레이드해 점점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또한, 농사 이외에도 낚시, 로맨스, 전투 등 계속되는 업데이트로 즐길 요소가 정말 많고, 어떤 콘텐츠든 원하는 방식과 속도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스타듀밸리 세계 속에서 전원생활의 꿈을 이루며 직장생활로 지친 마음을 치유받으세요.
하우스 플리퍼
가격:27,000원 / 시뮬레이션,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 건설
하우스 플리퍼는 자신만의 아기자기한 주거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초반에서는 의뢰를 받아 집을 청소하거나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난방 및 샤워 시설, 에이컨을 설치하고, 가구 전체를 세팅해야 합니다. 고객이 만족했다면 보수를 받게되고 돈을 모아 자신만의 집을 구입하고, 꾸미며 힐링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단순 반복 노가다 게임이지만 중독성이 있어 계속 플레이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플래닛 오브 라나
가격: 21,500원 / 어드벤처, 플랫폼, 퍼즐
플래닛 오브 라나는 한 어린 소녀와 고양이와 닮은 모습의 동료와 함께 차가운 기계와 낯선 생명체들로 가득 찬 다채로운 세계 속으로 구조 미션을 떠나는 어드벤처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애니메이션 영화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과 배경 음악 덕분에 힐링하며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기승전결이 깔끔하고 흥미로워 좋았습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적인 부분에서는 단순 노가다성 퍼즐이 너무 많고, 중간중간 빡치게 만드는 구간과 반복 플레이가 너무 많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아트워크와 감동적인 엔딩이 너무 인상적이라 스토리 중심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라임
가격 32,000원 / 어드벤처, 퍼즐, 탐험
RiME은 아름다운 섬과 비밀스러운 유적, 그리고 하늘과 별과 꿈을 품은 소녀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힐링게임입니다. 조력자 여우를 따라 수수께끼의 섬을 탐험하고, 탑의 꼭대기에 도달해 봉인된 비밀을 파헤쳐가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각 챕터를 클리어하며 알 수 없었던 배경 스토리와 사건의 전말을 알아가게 됩니다.
작은 섬을 가득 메우는 하얀색 유적과 유적 바깥을 매운 광대한 자연은 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워 힐링받을 수 있었고, 시간의 변화가 반영되는 게임이기도 한데 낮과 밤의 변화가 아주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음악 역시 휼륭했습니다.
게임 플레이 요소에 있어서도 소리와 빛, 그림자 투시, 원급법, 장애물 피하기, 시간 조작 등 지형지물을 이용한 참신한 퍼즐 구성과 어렵지 않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고, 중반쯤에는 지루할 수도 있지만 후반 스토리가 밝혀진 이후 이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조니
가격: 17,950원 / 어드벤쳐, 탐험, 협동
고대의 신비한 Journey의 세계를 탐험하고 유적을 탐험하고 사막을 탐사하며 그 비밀을 발견하세요. 혼자서 또는 동료 여행자들과 게임을 하며 광대한 세계를 함께 탐험해 보세요. 환상적인 영상과 그래미상 후보 사운드트랙을 자랑하는 Journey는 다른 어떠한 경험보다도 숨막힐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리스
가격: 17,500원 / 2D, 어드벤처, 플랫포머
Gris는 가벼운 퍼즐이 포함된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 여러분은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자신의 세계에서 길을 잃은 소녀와 함께 길을 만들고, 과거의 추억을 담고있는 기억의 조각을 모아야 합니다. 추상적이며 몽환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와 우아하고 화려한 그래픽은 감성적인 느낌을 자극하고, 없던 색상들이 하나씩 채워져나갈 때 게임 속 소녀와 함께 치유받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투 더 문
가격: 10,800원 / 쯔꾸르, 어드벤처, 풍부한 스토리
To the Moon은 두 명의 박사가 죽어가는 남자의 마지막 소원을 인공적으로 이루어주기 위해 그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시간을 거슬러 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하고 전투가 없는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지만 몰입감 있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BGM으로 군더더기 없이 힐링하며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라스트 데이 오브 준
가격: 21,000원 / 어드벤처, 인디, 시네마틱
Last Day of June는 사랑과 상실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형 어드벤처 게임으로 아름답게 묘사되고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간을 되돌려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한 가장의 처절하고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로 플레이어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천수의 사쿠나히메
가격: 31,640원 / 횡스크롤, 액션, 농사 시뮬레이션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Edelweiss에서 개발해 2020년 11월 11일에 출시한 농장 시뮬레이션+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벼를 키워 강해지는 액션 RPG란 특이한 컨셉과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넘어온 인간들 때문에 곳갓이 폭발하여 오니들이 가득한 섬인 히노에섬으로 유배를 가게된 풍양신인 사쿠나 히메가 되어 농사를 지어 능력치를 강화하고, 스테이지를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가야 합니다.
벼 농사를 짓는 과정이 반복적이라서 지루하거나 혹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처음에는 들었지만 체계적인 튜토리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었고, 여러가지 벼 농사 과정이 있고, 심한 노가다를 요구하지 않아 힐링하며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오리와 눈먼 숲
가격: 19,900원 / 매트로배니아, 플랫포머, 어드벤처
니벨 숲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강력한 폭풍이 일련의 파괴적인 사건을 일으킨 후 주인공은 이를 구하기 위해 여행하고, 어두운 천적과 맞서야 합니다. Ori and the Blind Forest는 시각적으로 놀라운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손으로 그린 삽화, 세심하게 애니메이션화 된 캐릭터, 완벽하게 편성된 악보, 감동적인 스토리를 특징으로 합니다.
힐링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꽤 높기 때문에 어려운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 이외에는 흠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플래시드 플라스틱 덕 시뮬레이터
가격: 2,200원 / 몰입형 시뮬레이터, 힐링, 유머
물고기를 키우며 어항을 가만히 보는 것을 물멍이라고 합니다. 물을 멍때리면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이 그 이유로 Placid Plastic Duck Simulator에서는 물 대신 자유롭게 움직이는 오리를 보며 멍을 때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과 다르게 오리를 바라보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임이지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고, 묘하게 중독되어 계속 멍 때리게 됩니다. 오리들의 삼각관계, 순애, 우정, 의리 등이 놀랍게도 있으며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언패킹
가격: 20,500원 / 캐주얼, 픽셀 그래픽, 퍼즐
Unpacking은 상자에서 짐을 꺼내 새집에 맞게 배치하는 친숙한 체험에 대한 명상적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의 일부인 블록 맞추기 게임과 집 꾸미기를 하는 동안, 푸는 짐에 닮긴 삶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만족할 만한 생활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